강원 지역에 건조 특보와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곳곳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낮 인제군에서 산불이 발생한 데 이어 고성에서도 산불이 나 인근 콘도 숙박객과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선희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이시각 불길이 급속하게 번지고 있는 고성군 산불 소식부터 알아보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고성군에서 산불이 난 시각은 저녁 7시 2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소방본부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산으로 옮겨붙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물탱크와 펌프차 등 장비 23대와 소방대원 등 78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도로변에서 시작됐지만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주유소와 바로 옆 일성콘도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성군은 원암리와 성천리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인접한 속초시도 바람꽃마을 끝자락 연립주택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한화 콘도와 장천마을 인근 주민들은 청소년수련관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안전문자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영랑동과 속초고등학교 일대, 장사동 사진항 주민들에게까지 대피령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지역에는 현재 초속 7.3ｍ의 강풍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22％로 매우 건조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인명·재산피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앞서 낮에는 인제군에서 발생한 산불도 아직 꺼지지 않았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오늘 오후 2시 45분쯤 강원도 인제군 남면 야산에서 난 산불이 꺼지지 않으면서 야간진화체제로 전환됐습니다. <br /> <br />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 헬기가 모두 철수하자 야간 진화대 37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날이 어두운 데다 산세가 험해 민가 주변으로 내려오는 불길만 끄는 방식으로 진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소방차 30여 대는 민가 주변에 배치돼 방화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진화율은 50% 정도로 산림 10ha와 창고 1동이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민가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인근에 대기 중인 진화 헬기 9대를 투입해 진화를 재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YTN 김선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19040420574095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